하나금융지주, 3개 분기 연속 1조원 순이익 달성…키움증권 목표가 8만6000원으로 상향
[뉴스문 = 서유원 기자]
키움증권이 하나금융지주의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며 목표가를 8만6000원으로 5% 상향 조정했다고 30일 발표했다.
키움증권의 김은갑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“하나금융의 3분기 연결순이익이 1조1157억원으로 전년 대비 20.0%, 전분기 대비 11.8% 증가했다”며, “일회성 이익을 제외하더라도 연결순이익이 1조원을 초과하며, 3개 분기 연속으로 1조원 이상의 연결순이익을 기록한 것은 사상 처음”이라고 설명했다.
김 연구원은 또한 “지난해 약 300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던 증권 부문이 올해 3분기까지 1800억원의 순이익을 내며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”며, “올해 순이익 증가율은 기존 11.8%에서 12.8%로 소폭 상향 조정되었으며,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”고 말했다.
하나금융은 2027년까지 주주환원율을 50%로 설정하고 이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. 또한, 자기자본이익률(ROE) 10%, 보통주 자본비율 13~13.5%를 목표로 하고 있다.
김 연구원은 “기존에 제시됐던 자본관리정책에서는 보통주 자본비율이 13.0~13.5%인 경우 전년대비 자본비율 개선시에만 주주환원 확대 등 다소 경직적으로 규정됐던 정책이 단계적 주주환원 확대로 바뀌었다”며 “상황에 따라 주주환원이 가능한 것으로 볼 수 있으며 발표된 기업가치제고계획을 맞추려면 13% 이상의 자본비율에서 주주환원 확대가 필요할 것”이라고 판단했다.
그는 “주주환원 강화 외에도 9% 이상의 ROE를 감안할 때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다”고 덧붙이며, “3분기 주당배당금(DPS)은 600원이었고, 추가적으로 15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매입이 발표되었다. 4분기 DPS는 1900원으로 예상되며, 올해 주주환원율은 39%로 전망된다”고 덧붙였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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